일상의 위대함, 뮤지컬 <렛미플라이> 줄거리 및 관람 포인트, 공연 일정

 

 

1. 뮤지컬 렛미플라이 줄거리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을 향해 쏘아올려진 해,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남원은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담긴 편지를 받고 사랑하는 정분이와 함께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며 서울로 떠나기로 마음먹는다. 정분이와 약속 후 집으로 돌아가는 달밤, 점점 커지는 달과 함께 남원은 정신을 잃는다. 다시 눈 뜬 곳은 2020년의 어느날, 거울을 보니 늙어버린 자신과 온데간데 없는 정분 대신 어딘가 드세보이는 선희라는 할머니만 남원의 곁에 있다. 남원은 자신의 꿈과 사랑하는 정분이가 있는 1969년으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 한 번 시간 여행을 떠나려 고군분투한다.

2. 뮤지컬 렛미플라이 관람 포인트 

 

1) 따뜻한 이야기

뮤지컬 <렛미플라이>는 뮤지컬 '빨래'의 작곡가 민찬홍과 따뜻한 이야기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작가 조민형의 의기투합으로 시작된 작품으로 2019년 대본, 음악 작업부터 2020년 7월 트라이아웃 공연까지 4년여시간 동안 각고의 노력 끝에 2022년 초연 무대를 가졌다. 시간 여행이라는 판타지적 소재를 통해 일상의 위대함을 이야기하는 뮤지컬 렛미플라이는 인생에서 빛나는 순간을 만들어준 작은 점에 집중한 이야기라 한다. 곁에서 세월을 함께해준 사람의 소중함, 지나가고 난 뒤 알게 되는 그 시절들의 소중함 등 세월이 흘러 옛사진을 들여다 보며 느끼는 저마다 다른 감정들을 따뜻하고 재미있게 구현했다.

 

2) 음악

아름다운 노랫말을 담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뮤지컬 렛미플라이를 한층 더 풍성한 공연으로 만들어 준다. 클래식과 어쿠스틱의 따뜻함과 알앤비, 힙합, 록, 재즈 등 밝은 대중음악등을 접목하여 다양한 캐릭터들의 다채로움을 살려주고, 듣는 재미를 더해줬다. 민찬홍 작곡가의 말을 더하자면 '작가의 따뜻한 시선과 삶의 철학이 담긴 이야기와 곱씹을수록 의미가 남다른 가사, 코미디적인 발상에서도 영감을 받았다' 라고 한다. 

 

'일상의 위대함'을 담고 싶었다는 연출의 말 처럼 과거를 돌아보면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과의 추억 혹은 인생의 빛나는 그런 순간들을 되짚어 보면 그건 우주여행 보다 더 값진 시간여행을 될 것임이 틀림없을 것이다. 오늘 찍은 셀카 한장에서 난 왜이렇게 못생겼지? 주름봐? 했던 사진이 10년 후 20년후엔 참 아름답고 싱그러웠음을 알게될때가 있는 것 처럼 뮤지컬 렛미플라이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따듯하고 아름답게 잘 담겨있는 것 같고, 앞으로 대표적인 창작 뮤지컬로 거듭나길 바라본다. 

 

 

 

3. 뮤지컬 렛미플라이 소식

 2022년 최고의 창작뮤지컬로 꼽혔던 뮤지컬 렛미플라이는 오는 9월에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다. 지난 시즌에도 출연하여 웰메이드 뮤지컬로 자리매김 시킨 김도빈, 이형훈, 방진의, 안지황, 신재범, 나하나, 홍지희를 비롯하여 김태한, 윤공주, 최수진, 박보검, 임예진이 새로운 시즌에 합류하기로 하였다. 뮤지컬 아이다', '지킬앤하이드' 등 대극장 무대에서 활약했던 윤공주와 영화와 드라마 등 글로벌한 사랑을 받고 있는 박보검의 첫 뮤지컬 도전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9월 15일 여주 세종국악당에서 2회 공연을 가진 뒤 9월 26일 부터 예스 24스테이지 상연될 예정이고, 공연일정은 아래와 같다. 

 

 

 

 

* 뮤지컬 렛미플라이 공연일정

 

여주 : 09. 15 - 09. 16 세종국악당
서울 : 09. 26 - 12. 10 예스24스테이지 1관
부산 : 12. 15 - 12. 16 부산문화회관
안양 : 12. 23 - 12. 24 평촌아트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