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 뮤지컬의 진수, 뮤지컬 <킹키부츠> 줄거리 및 곡 소개, 관람 포인트

1. 뮤지컬 킹키부츠 줄거리 

영국의 작은 마을 노스햄튼에 위치한 '프라이스 앤 선스'는 3대째 내려오는 신사화 공장이다. 유행에 뒤처진 디자인과 올드한 신사화만을 고집하던 공장이 어려움을 겪던 중 주인공 찰리는 그의 아버지가 갑작스레 죽게되며 얼떨결에 구두공장의 사장이 된다. 구두공장을 살리기 위해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야하는 찰리는 드랙퀸 롤라가 제안한 디자인으로 새로운 남성용 부츠를 제작하게 하고, 공장 이름도 '킹키부츠'로 바꾼다. 디자이너로 영입된 드랙퀸 롤라의 모습을 낯설어하는 직원들을 위해 남성용 정장을 입어보지만 위화감은 여전하다. 그러던 중 롤라는 찰리에게 자신의 어린시절에 대해 얘기하게 되고, 찰리도 아버지에 미치지 못하는 자신의 괴로움에 대해 말하며 진정한 친구로 발돋움한다.

 

하지만 여전히 공장 남자 직원들과 롤라의 갈등은 여전했고, 공장직원 돈은 롤라와의 복싱대결을 신청한다. 뛰어한 복싱 실력으로 돈을 압도하지만 져주게 되고 롤라를 하나의 인간으로 깨닫게 된 공장 직원들과의 관계는 회복된다. 패션쇼를 앞두고 찰리와 롤라 사이에 다툼이 일어나지만 찰리가 잘못을 뉘우치며 다시 돌아온 롤라와 함께 패션쇼를 성공으로 이끈다. 

 

 

 

★ 뮤지컬 <킹키부츠>의 대표곡 : Raise yu up 듣기 (https://youtu.be/EvStWwidM98?si=724u4Zz0SspNj2jN)

 

 

2. 뮤지컬 킹키부츠 곡 소개 

뮤지컬 <킹키부츠>에서 1) "Price and Son Theme" - 이 곡은 뮤지컬의 시작을 알리는 테마로, 찰리의 가족이 운영하는 신발 공장인 Price and Son을 소개한다.

2) "The Most Beautiful Thing" - 이 노래는 롤라가 자신의 꿈과 열정을 표현하는 곡으로 그녀는 자신의 신발 디자인이 가장 아름다운 것이라고 노래한다.

3) "Take What You Got" - 찰리와 롤라가 협력하여 키니 부츠를 제작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들은 서로의 장점을 살려가며 단단한 결실을 맺어나간다.

 

4) "Land of Lola" 바로 듣기 : (https://youtu.be/063wqXmNkG0?si=7DqKuXPsSJOpUnIE)

트랜스젠더 여성인 롤라가 자신의 정체성을 자랑스러워하는 곡으로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5) "Not My Father's Son" - 찰리가 가족과 자신의 정체성 사이에서 속죄와 성장을 경험하는 과정과 함께 과거의 짐을 벗어나고자 노래한다.

6) "Hold Me in Your Heart" - 롤라와 찰리의 사이에서 깊은 우정과 연결고리를 형성하는 곡으로 서로를 지지하고 격려하며 힘을 실어주게 된다. 팝, 록, 소울, 디스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각각의 캐릭터의 다양한 분위기와 감정을 전달하여 강한 인상을 남긴다. 

★ Everybody say yeah 바로 듣기 : (https://youtu.be/eAjdgX6aOlU?si=vVVl-jrwthafRLkp)

 

3. 뮤지컬 킹키부츠 관람 포인트 

뮤지컬 <킹키부츠>는 2012년 10월 미국 시카고에서의 초연으로 시작하여 2014년엔 국내에서도 초연되었다. 동명의 영화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킨키부츠는 작사 작곡에 신디로퍼가 참여하여 주목을 끈다. 대중에게 잊혀져 가던 가수인 신디 로퍼가 뮤지컬 작곡가로서 나아가는데 큰 디딤돌이 된 이 작품은  2013년엔 6개 부문에서 토니상을 수상하였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과 다양성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다루는 감동적인 이야기다. 이는 관객들에게 스스로를 어떻게 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며 공감과 울림을 전달한다. 그리고 신디 로퍼의 다채롭고 화려한 음악들은 이야기를 풍부하게 하고 감정을 극대화시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전체적으로는 성 정체성, 다양성, 사회적 차별의 시선등 사회적인 문제를 자연스럽게 극에 녹여서 관객들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하데 큰 의미가 있는 공연이기도 하다. 특히 킹키부츠는 국내 제작사가 초연부터 공동 제작에 참여하며 시카고 초연 이후 국내에서도 초연 된 공연이라 그 의미가 상당하다. 미국 관객뿐만 아니라 한국 관객도 매료시켰다는 것은 문화적 다양성을 초월한 보편적 가치를 드러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